이번엔 숙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숙대 파스타 가게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고등학생 때부터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인데,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갈 때마다 늘 기분 좋아지는 곳이에요. 숙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 3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서 위치가 아주 좋은데,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좁은 골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곳이랍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1시 30분까지에요. 일요일은 매주 휴무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입구부터 유럽에 있는 작은 가게처럼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숙대입구역 근처에 아기자기하면서 이렇게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가게가 잘 없거든요. 그래서 더 독특하고 매력적인 곳이에요.
메뉴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제가 알고 있는 숙대 파스타 가게 중에 가격이 가장 착해요. 갈 때마다 세트 메뉴를 먹었는데, 가끔은 단품 메뉴만 주문해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세트는 샐러드와 음료, 빵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더욱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은 식사시에 음료수를 제공해주시고,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시면 주말과 공휴일 외에 티 서비스를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소파 의자라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것도 좋아요. 파스타와 라이스 종류가 있어서 늘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 이번엔 믹스 오븐과 카보나라를 선택했어요. 세트로 주문하면 음료 선택이 가능한데요. 탄산음료 중에 편하게 고르시면 된답니다.
양송이 크림스프와 마늘빵, 샐러드가 먼저 나와요. 배고플 때 오면 파스타 기다리느라 힘들었을 거 같은데 에피타이저를 먼저 즐기고 있으면 음식이 나오니까 더 좋더라구요. 마늘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스프에 콕 찍어서 먹는 게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믹스 오븐 스파게티는 그릇이 뜨거워서 조심해야 되는데요. 보기에는 가로로 기다란 접시라서 양이 별로 안 되는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먹다보면 양이 꽤 많아요. 치즈까지 들어가서 먹다보면 다 먹기 전에 배가 부르더라구요. 토마토 소스가 안에 들어가서 새콤했고, 치즈가 가득이라 고소한 맛이 났어요.
부드럽고 맛있는 카보나라! 일명 까르보나라라고도 하죠. 버섯이랑 베이컨이 들어가고 진한 크림 소스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먹다가 느끼함이 느껴진다~ 싶으면 처음에 나왔던 샐러드를 먹으니 금방 개운해지더라구요. 물론 피클도 있어서 한 접시 순식간에 먹게 된답니다. ^^ 숙대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라 추천해드리고 싶고, 숙대 파스타 드시려면 꼭 가성비 좋은 감베로니에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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